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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삼성 HBM 검증 단계...삼성·하이닉스 엄청난 성장 사이클 올 것”

시간:2024-03-29 22:35:12 출처:z플립5 sd카드 슬롯 작성자:초점 읽기:686次

젠슨 황 “삼성 HBM 검증 단계...삼성·하이닉스 엄청난 성장 사이클 올 것”

AGI 우려엔 “나는 오펜하이머와 달라”
“중국·대만 충돌 가능성 낮지만 최악 대비”

1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글로벌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advanced) 메모리 생산국입니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엄청난 성장 사이클을 맞이하게 될거예요.”

19일(현지 시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시그니아 호텔에서 엔비디아의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 참석한 글로벌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고대역폭메모리(HBM)은 기술 기적(technology miracle)”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메모리로, 엔비디아의 AI반도체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성장하는 만큼, 한국 회사들(의 HBM)이 전세계 데이터센터에 얼마나 많이 들어가게 될 지를 생각해보라”고도 했다.

젠슨 황 “삼성 HBM, 검증 단계”

엔비디아가 새롭게 출시한 차세대 AI반도체 '블랙웰'의 모습./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현재 엔비디아의 첨단 AI반도체에 들어가는 HBM 공급 물량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H200′에 미국 마이크론의 HBM이 탑재되기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만 납품에서 뒤처지는 형국이다. 이날 황 CEO는 “삼성 HBM을 쓸 계획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쓰고 있지는 않지만, 검증(qualifying)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나오는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을 사실상 확인해준 셈이다. 황 CEO가 직접 삼성 HBM 사용 여부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엔비디아가 차세대 AI반도체인 ‘블랙웰’을 올해 말부터 양산하기로 한 만큼, 그가 언급한 ‘검증’은 HBM 제품 중에서도 최첨단인 HBM3E 제품에 대한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HBM3E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무척이나 소중하게(value) 여긴다”며 삼성전자의 제품을 향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엔비디아의 첨단 AI반도체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제조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황 CEO는 “물론 가능하다”고 답했다. “대만 TSMC와의 가까운 관계 때문에 삼성에서 반도체를 만들지 못하는게 아니냐”라는 질문에 “꼭 그렇지는 않다. 당신이 삼성과 같은 나라에 살아서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잊어버렸을 수 있지만, 삼성은 독보적(extraordinary)인 회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다만 그는 AI 반도체의 생산 대신 상대적으로 낙후된 공정으로 생산되는 전장용 반도체를 콕 집으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 모든 차량은 삼성에 기원(based on)할 것”이라고 했다. 레거시 반도체의 생산은 삼성에 맡길 수 있지만, 최첨단 AI반도체의 생산은 여전히 TSMC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나는 오펜하이머와 달라”

1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글로벌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대표적인 AI 부머(boomer·부흥론자)인 황 CEO는 이날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가 출현할 것이라 확신하면서도 “나는 오펜하이머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AI반도체를 생산하는 입장에서 현시대의 오펜하이머와 같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오펜하이머는 폭탄을 만든 사람이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도로 발달한 AI를 핵무기에 비유하는 AI두머(doomer·종말론자)들의 주장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1월 황 CEO는 뉴욕타임스의 콘퍼런스에서 “AGI는 5년 안에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AGI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대부분 인간보다 GMAT(미국 대학원 입학시험), LSAT(미국 법대 입학시험) 같은 시험을 잘 볼수 있는 AI는 분명 그 시간 안에 나타난다. 하지만 인간을 완전히 뛰어넘는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 나는 확실한 대답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간담회 무대에 비치돼 있는 AI반도체 신제품을 들어 보이며 “이 제품 속에는 전세계에서 만들어진 부품들이 들어있고, 중국에서 생산된 것도 많다”며 “(미중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에)공급망 탄력성을 유지하는게 우리에겐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했다. 대만과 중국의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종말 시나리오(doomsday scenario)가 펼쳐질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언제나 최악의 경우에 대해선 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책임편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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